한전 구매규격 제정·등록 마무리…올 12월 공고 예정
중전기기·케이블업계 개발 개시 예정
온실가스저감·지중화 요구 대응 가능
345kV 가스절연송전선(GIL, Gas Insulated Transmission Line) 개발이 본격화 된다.
지난 5월 345kV GIL 국산화 개발계획을 수립,  추진해 온 한전은 최근 구매규격 제정 및 등록을 마무리하고 올 12월 규격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개발 의사를 밝혀온 현대중공업, 효성, 일진전기, LS산전 등 중전기기 업체 및 LS전선, 대한전선 등 345kV 케이블 제작업체들은 공고된 규격에 맞춰 내년부터 개발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
한전은 내년부터 2008년말까지 2년간 설계, 제작 및 시공기술 개발을 마무리하고, 인정시험을 거쳐 2009년부터 실선로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한전 송변전건설처 지중선건설팀은 개발된 345kV GIL을 지중화 민원이 제기되고 있는 가공선로~지중선로 연결 지점에 우선 적용해 성과를 분석한 후 향후 신규 선로에도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한전이 제정한 구매규격 내용을 보면 우선 기기정격은 공칭전압 345kV, 정격전압 362kV, 정격전류 4000A, 정격단시간전류 50kA/1sec이며, 도체부(알루미늄합금, 외경 180mm 내외), 절연부(SF6+N2 혼합가스, 엑폭시), 외함부(알루미늄합금, 외경 520mm이내)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개발과 관련 한전은 절연가스를 온실효과 방지 및 경제성 제고를 위해 SF6 비율을 20% 이내로 제한, 환경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했다.
한편 한전이 345kV GIL 개발에 나선 것은 다름 아닌 도심지 전력수요 증가 및 송전선로에 대한 지중화 요구로 인한 대용량 지중송전선로의 개발 필요성이 대두된 때문으로, 345kV GIL은 대용량 지중송전선로에 적합함은 물론 한번 설치시 5년에 한번씩 육안으로 점검만 하면 되는 등 유지보수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현재 미국 CGIT사, 독일 시멘스사, 프랑스 아레바사, 일본 중부전력 등에서 345kV GIL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어 수입이 가능하나, 한전에서는 기술자립 및 해외시장 개척 등을 위해 국산화 방침을 정하고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한국전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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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림 마 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