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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동(銅) 가격 ‘고공행진’ 전기산업계 ‘휘청’ |
2006-05-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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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0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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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kg 당 8천원 폭등…전선-수배전반 강타
전기산업계가 고공행진을 걷고 있는 국제동(銅) 가격으로 휘청거리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국제원자재시장에서 중국과 인도의 ‘원자재 블랙홀’ 현상으로 폭등한 국제동(銅) 가격이 국내 전기산업계까지 영향을 끼쳐 전선, 수배전반, 변압기제조업계가 심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kg 당 2500원에 불과하던 국제동(銅) 가격이 올 초 1월에 5000원, 3월에 6500원, 5월에 8000원까지 육박하고 있으며, 향후 이 같은 국제동(銅) 가격의 고공행진은 수그러들 조짐을 보이지 않아 전기산업계에 막대한 피해를 입힐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전선업계와 수배전반업계는 주요 원자재인 구리가격이 폭등해 시간이 지날수록 채산성과 경영난 악화가 가중되고 있다고 하소연하고 있다.
하지만 원자재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할 수 없는 상황에서 이미 수주물량을 납품해야 하지만 채산성이 너무 떨어져 골머리를 앓고 있다고 업체 관계자들은 토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선 및 수배전반업계는 주요 원자재인 동(銅)을 확보하지 못해 생산물량을 대폭 줄이거나 아예 생산라인 가동 중단까지 고려하는 등 심각한 상황까지 전개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배전반업계의 한 관계자는 “예전에는 배전반을 만드는데 구리가 차지하는 비중이 9%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무려 30%대 이상에 달해 발주처와 수주처가 신음하고 있다”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납품거부 사태까지 발생해 발주처의 공사연장으로 연결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수배전반전문업체인 제일중전기가 파이프 모선기술 및 3D 설계기술을 적용해 배전반에 들어가는 동(銅) 소요량을 30%~50%까지 절감할 수 있는 수배전반 제품(모델명 제우스)을 시판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재복사장은 “이미 오래전부터 국제동(銅) 가격이 오를 것에 대비해 동(銅)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신제품 개발에 매진해 왔다”며 “자사의 제우스제품은 일반형의 경우 30%, 대용량의 경우 최대 50%까지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최근 산자부로부터 NEP(신기술제품)인증을 획득해 우수한 품질과 성능을 입증했으며 영흥화력, 보령화력, 삼천포화력, 당진화력발전소에 설치돼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입력 : 2006년 05월 20일 14:36:10
<출처: 한국전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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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림 마 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