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5kV 철탑상에서 로프를 시계추처럼 활용해 작업자를 이동시켜 가며 공사하는 기법이 국내에 소개됐다.
러시아 초고압 활선분야 전문가인 알렉산더 옵사니코프 박사는 지난 23일 한국전기공사협회 기술경영연구원(원장 박광신) 주최로 열린 ‘초고압 송전선로 활선공법 및 관련장비 개발연구 세미나’에 참석해 러시아에서 활용하고 있는 ‘765kVT/L에서의 펜듈럽 공법’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
초고압 활선공법 전문가인 옵사니코프 박사는 지난 6일 국내에 들어와 러시아의 초고압 송전선로 활선공법과 관련 장비 제작기술에 대한 국내 전수문제를 논의했다.
옵사니코프 박사는 국내에 머문 23일 동안 기술경영 연구원 관계자들과 15회에 걸쳐 기술자문과 토의를 갖고 초고압 분야 선진국인 러시아의 직접활선공법 및 관련장비 개발현황에 대해 설명하고 활선작업 기술자 교육방법, 활선공법 관련 장비의 도입 방법 및 활용 방안 등에 대해 기술자문을 했다.
서울 등촌동 공사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이날 소개된 러시아의 펜듈럽 공법을 비롯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해 오는 11월 30일 끝나는 1차년도 주요연구개발 내용에 대해 열띤 토의를 했다. 특히 ‘765kVT/L 활선공사에 펜듈럽 공법의 적용과 안전평가’에 대해 연구위원은 타당성을 검토, 국내에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선진외국의 초고압 송전선로 활선공법 적용현황과 이를 토대로 국내 초고압 활선공법 및 관련장비 개발 기본 방향이 제시됐다. 연구원은 이를 바탕으로 제2차 연구개발 기간에는 초고압 활선공법과 설계의 연구 단계를 포함해 공구 및 장비를 설계하는 단계까지 발전시켜 나간가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전, 공사협회, 전기연구원, 한전기공, 광명전업사 등 기술진이 대거 참석, 많은 관심을 보였다.
알 림 마 당
러 옵사니코프박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