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사장 한준호)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환균)은 14일 송도 u-City 구축을 위한 사업협력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전의 전력선 통신과 위성통신기술을 이용, 경제자유구역인 송도신도시의 u-City 구축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공공시설과 부지를 한전이 전력선통신 기술의 시험장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행정업무를 지원하게 된다.
한전은 송도 u-City 통합관제 센터의 비상통신망으로 위성통신 기술을 지원하고, 송도지역 중 일부 정보통신 인프라 낙후지구에 전력선 통신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또 경제자유구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과 전력 송배전 및 변전관려 첨단기술을 지원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한 전력IT 기술 개발 노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PLC기술을 기반으로 한 유비쿼터스 서비스 개발 등 새로운 사업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송도 u-City 구축사업에 한전이 적극적인 기술지원 의사를 표명했다”며 “정보통신 인프라가 낙후된 지역을 한전의 전력선 통신으로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전력선통신 기술은 전력선을 활용해 인터넷 등 정보통신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술로, 전력선이 들어간 모든 지역에서 이용이 가능해 초고속통신망 등 인프라 미비 지역에 적용하기 적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과거에는 정보처리량과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으나 기술의 발달로 송도 u-City 구축에 있어 사각지대인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알 림 마 당
인천 송도지역 중 일부 정보통신 인프라 낙후지역에 한전의 전력선통신(PLC)이 들어간다.
